전설의 시대 – 운명과 결정

UO.com에 올라온 새로운 줄거리 소설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급하게 하느라 신중히 안하고 조금 날림 번역으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실 수 있도록 번역했습니다. 오역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를 파악하시는 데에는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운명과 결정

EM 말라키 작성

몇 달 전…

여왕의 방은 조용한 적이 없었다. 여왕의 자매들이 잘근잘근대며 이를 갈아대는 소리가 굴을 가득 메웠다. 그들은 야채나 고기를 섭취하여 군락에 필요한 로얄 젤리를 만들고 었다.

일꾼은 알에서 부화한 뒤로도 그 로얄 젤리의 복잡한 맛을 기억하고 있었다. 로얄 젤리는 모든 유충들을 키우는데 사용되었지만, 각각의 유충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역할에 따라 그 양이 조절되었다. 일주일도 채 안되서 태어나는 일꾼들은 적은 먹이를 먹도록 강제되었다. 전사는 한 달동안 로얄 젤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더 몸집이 컸다. 그리고 미르미덱스의 어머니이자, 유일한 여왕은 평생동안 나머지 영양분을 섭취했다.

여왕은 자신의 방 중앙에 앉아 지난 번에 낳은 알들 중 어떤 것이 장래성이 있고, 어떤 것이 결함이 있는지 가늠하고 있었다. 세포막을 통해 일꾼은 유충이 제각기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 여왕이 각 알의 운명을 결정했을 때, 일꾼들은 조심스럽게 알들을 가지고 여러 터널로 내려가 각각의 알들을 부화시키고 길렀다. 여왕이 이 결정을 끝마치고 나서야 앞에 서 있는 일꾼에게 관심을 보였다.

“일꾼 아이야, 네가 본 것을 말해보거라.”

일꾼은 은빛 차원문과 인간 전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일꾼이 이야기를 마쳤을 때, 여왕은 일꾼의 더듬이를 만져 그때 상황에 관련된 기억을 맛보았다. 여왕의 의심은 일꾼의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기억의 시큼한 맛으로 해소되었다.

여왕은 매섭게 여러 명령을 내렸다. 일꾼들에겐 더 많은 터널을 파라고 했다. 한 여왕의 자매가 거대한 세포막으로 둘러싸인 로얄 젤리를 일꾼 앞에 내놓았다. 그리고 여왕은 일꾼에게 마시라고 명령했다. 일꾼이 그 귀한 선물을 섭취하자, 몇몇 일꾼이 거대한 수정을 방으로 끌고 들어왔다. 그 유물은 어떤 힘이 실린 소리를 내며, 방을 끔찍한 맛으로 채웠다. 그 소리에 실린 마법의 씁쓸한 맛 뒤로 뭔가 미르미덱스와 같은 냄새가 나는 돌연변이의 존재가 수정에 들어있었다. 일꾼은 수정에서 뒷걸음질쳤다.

여왕은 뒷걸음질치는 일꾼을 달랬다. “두려워하지 말거라. 네게 주는 보상이니라. 일꾼 아이야. 너는 새로운 적에 맞서 우리 무리를 이끌게 될 것이다.”

작은 일꾼은 여왕의 방을 지키는 더 큰 미르미덱스 전사와 같은 대우에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여왕을 바라보았다. 일꾼은 전투라곤 전혀 모르는 개체로 키워졌기 때문이었다.

“그 수정은 압제자들의 것이란다. 그건 우릴 변화시키고 조종했던 물건이지. 그들을 몰아냈을 때 우리가 그걸 가져왔단다. 너는 이 껍질에서 탈피해야 한다. 이제 일꾼으로써가 아니라, 병사로써 무리를 이끌어야 하니까.”

***

현재…

조프리는 건설가들이 드럼 언덕에 있는 말뚝을 수리하는 걸 보고 있었다. 미르미덱스의 마지막 습격은 야영지의 수비 지점을 거의 뚫을 뻔했다. 매 공격이 있을 때마다 그 무리는 숫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점차 월등하게 나아지고 있었다. 상황은 절망적이 되어갔다.

미르미덱스는 이제 바르랍이 치즈츨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벌레 전사가 이끌었다. 브리타니아식으로 표현하자면 “에오돈의 분노”였다. 미르미덱스가 일반적으로 모든 인간을 적대하긴 하지만, 치즈츨은 바르랍 부족을 염탐꾼이나 정찰병정도의 가치로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걸 알아차리기 전까지 무수한 동맹 부족들이 매복을 당했다.

수 주동안 조프리가 들은 좋은 소식이라곤 미르미덱스의 배치가 불규칙하다는 것이었다. 우랄리 부족의 정착지를 습격하는 도중에 놈들의 병력 절반이 후퇴하더니 깊은 정글에 있는 같은 지점으로 이동했다. 그곳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정찰병들은 그곳에서 까맣게 탄 껍질만 발견했을 뿐이었다. 조프리는 이게 전에 보고받은 푸른 불꽃으로 둘러쌓인 기이한 남자와 연관이 있는 지 궁금했다.

기사는 다시 텐트로 돌아와 에오돈 지도를 보았다. 미르미덱스 둥지부터 시작해서 야영지와 동맹 부족 정착지를 표시한 수 많은 핀이 꽂혀 있었다. 미르미덱스를 억제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만약 소모전으로 들어간다면 인간은 필패할 게 뻔했다. 지체해서 이득을 볼 때가 아니었다. 조프리는 펜을 들어 브리튼으로 보낼 짧은 서신을 적었다.

“보낼 수 있는 모든 병력을 보내주십시오. 저희는 둥지를 공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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